[IPO챗] 아이티켐 "지속 가능한 첨단화학소재 플랫폼 기업 도약"

디스플레이·의약품 소재 위탁개발생산…공모금액 290억∼322억원
임은진

입력 : 2025.07.22 14:04:14


김인규 아이티켐 대표
[아이티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아이티켐의 김인규 대표는 22일 "이번 상장을 계기로 설비 고도화와 기술 인력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내고 지속 가능한 첨단화학 소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아이티켐은 기술 경쟁력과 유연한 생산체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들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2005년 설립된 아이티켐은 정밀화학 소재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디스플레이와 의약품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는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소재 1차 협력업체(벤더) 4개 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최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기업인 UDC의 계열사 'UDC 벤처스'로부터 아시아 최초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주력 제품인 당뇨병 치료제 'BCBB'의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올리고펩타이드 및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 의약품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공동 공정 개발과 양산에 성공했다.

해당 물질은 비만, 당뇨, 항암, 면역 치료, 백신, 만성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활용될 수 있다.

아이티켐은 고객사 기반의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충북 괴산에 대규모 설비 확장 투자를 진행 중이다.

현재 디스플레이 소재 공장은 2단계 공사에 착수했고 의약품 소재 공장은 공모 자금을 활용해 내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티켐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622억원이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4억원, 11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아이티켐은 20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4천500∼1만6천10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290억∼322억원 규모다.

예상 시가총액은 1천825억∼2천26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7∼23일, 일반 청약은 28∼29일 진행한다.

상장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engine@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30 04:23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