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475억원 소상공인 특별신용보증…서울 자치구 최대
윤보람
입력 : 2025.07.22 14:09:01
입력 : 2025.07.22 14:09:01

[서울 강동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관내 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325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총 475억원 규모로 '특별신용보증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특별신용보증 지원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통해 담보 없이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의 출연금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구는 지난달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이날 서울신용보증재단, 하나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동구 10억원, 하나은행 10억원, 국민은행 5억원, 신한은행 1억원 등 총 26억원을 재단에 특별출연해 향후 약 650개 업체가 추가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구는 올해 상반기 출연금 12억원을 포함해 총 38억원을 출연했다.
여기에 서울신용보증재단의 12.5배 보증 한도를 적용한 전체 대출 보증 규모는 475억원으로, 올해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이자 강동구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구는 전했다.
지원 대상은 강동구에 사업자등록이 돼 있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 강동지점 상담 후 보증서를 발급받아 협약 은행을 통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보증 한도는 업체당 최대 5천만원,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후 4년간 균등 분할 상환이다.
대출 금리는 7월 1일 기준 연 2.44∼2.74%(3개월 변동금리)다.
이수희 구청장은 "특별신용보증 확대로 더 많은 소상공인이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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