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장마 뒤 논콩, 병해충 신속 대응해야"

김진방

입력 : 2025.07.22 14:13:29


자주무늬병 걸린 논콩
[농진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22일 장마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농콩 재배지의 철저한 병해충 방제를 당부했다.

집중호우로 논콩 뿌리의 활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역병, 검은뿌리썩음병 등 토양병 발생 가능성이 크다.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등 나방류 해충도 급격히 증가해 피해를 줄 수 있다.

장마 후 병해충을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배수로를 정비해 토양이 지나치게 습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병든 식물체는 바로 제거하고, 병해충이 발생하면 초기 단계에서 등록된 약제를 활용해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논콩 개화가 시작되는 8월 초부터는 자주무늬병과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방제도 중요하다.

작물별 방제 약제 정보는 농진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논콩이 잠기거나 토양이 지속해서 습한 상태라면 주의 깊게 작물 상태를 살펴야 한다"면서 "약제 사용 시에는 반드시 농약안전정보시스템을 참고해 안전사용 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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