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옛 강촌역 폐선 구간 관광자원화 방안 검토
국토부·철도공단, 강촌∼백양리 구간 실사 진행
이상학
입력 : 2025.07.22 15:21:39
입력 : 2025.07.22 15:21:39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옛 강촌역 일대 폐선 구간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춘천 옛 강촌역 일대 피암터널
[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남산면 옛 강촌역부터 백양리역까지 폐선 구간의 관광자원화 가능성을 점검했다.
시는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들과 함께 옛 강촌역 주변 피암터널 일대에서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은 국가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가 지자체로부터 폐선 부지, 교량 하부 등 국가 소유의 유휴부지 활용 방안을 제안받아 검토한 뒤 주민 친화 공간으로 재생하는 프로젝트다.

춘천시 옛 강촌역 일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춘천시는 지난달 국가철도공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계획서에는 '걷고 머무는 강촌'을 주제로 피암터널 내부 디지털 아트 공간과 포토존 조성, 산책로 봄내길 7코스 감성 쉼터 및 안내 체계 구축, 현 춘천역 트래블 아일랜드(여행자 쉼터) 개념을 옛 강촌역으로 확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강촌 일대는 2000년대 초반 대학생과 연인들의 명소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던 대표 관광지였다.
하지만 준고속열차 ITX-청춘 개통으로 강촌역이 이전하면서 관광객이 급감했고, 공동화 현상이 심화했다.
시는 강촌리 일대에 3천494㎡ 규모의 다목적 야외광장(상상마당)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토지 취득 관련 안건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또 남이섬과 춘천을 연결하는 선착장을 중심으로 한 방하리 관광지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며, 조성계획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춘천 옛 강촌역 일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와 함께 엘리시안 강촌, 강촌 레일바이크, 구곡폭포, 문배마을 등 기존 관광지와 피암터널을 연계한 관광상품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유휴부지 활용 사업에 선정될 경우 자연과 철도 유산이 어우러진 충분한 관광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끝)

[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남산면 옛 강촌역부터 백양리역까지 폐선 구간의 관광자원화 가능성을 점검했다.
시는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들과 함께 옛 강촌역 주변 피암터널 일대에서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은 국가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가 지자체로부터 폐선 부지, 교량 하부 등 국가 소유의 유휴부지 활용 방안을 제안받아 검토한 뒤 주민 친화 공간으로 재생하는 프로젝트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춘천시는 지난달 국가철도공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계획서에는 '걷고 머무는 강촌'을 주제로 피암터널 내부 디지털 아트 공간과 포토존 조성, 산책로 봄내길 7코스 감성 쉼터 및 안내 체계 구축, 현 춘천역 트래블 아일랜드(여행자 쉼터) 개념을 옛 강촌역으로 확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강촌 일대는 2000년대 초반 대학생과 연인들의 명소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던 대표 관광지였다.
하지만 준고속열차 ITX-청춘 개통으로 강촌역이 이전하면서 관광객이 급감했고, 공동화 현상이 심화했다.
시는 강촌리 일대에 3천494㎡ 규모의 다목적 야외광장(상상마당)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토지 취득 관련 안건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또 남이섬과 춘천을 연결하는 선착장을 중심으로 한 방하리 관광지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며, 조성계획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와 함께 엘리시안 강촌, 강촌 레일바이크, 구곡폭포, 문배마을 등 기존 관광지와 피암터널을 연계한 관광상품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유휴부지 활용 사업에 선정될 경우 자연과 철도 유산이 어우러진 충분한 관광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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