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태권도대회 경제효과 128억원 추산…지역경제 견인
태권도문화축제·오픈대회에 4만명 방문…숙박률 90% 돌파
이상학
입력 : 2025.07.23 11:43:29
입력 : 2025.07.23 11: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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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최근 연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이하 문화축제)와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이하 오픈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총 128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조사 자료 등을 활용해 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효과 약 8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40억원 등 총 128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화축제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오픈대회는 15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지며 도시 전역을 태권도의 열기로 물들였다.
이들 대회에는 50개국 3천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 관람객을 포함한 총 방문객 수는 약 4만명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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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축제에 1만7천916명, 오픈대회에 2만1천505명)으로 파악됐다.
춘천시는 대회기간 경기장인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 체험형 관광 콘텐츠가 체류시간 증가와 지역 소비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숙박과 외식 업계를 중심으로 뚜렷한 매출 상승이 확인됐다.
지역 평균 숙박률은 90% 이상을 기록했고 지역 내 일부 호텔은 사전 예약이 조기에 마감됐다.
춘천시는 이번 분석이 지출 기반의 정량적 효과에 초점을 맞췄지만 '세계 태권도 수도'라는 도시 이미지 확산과 국제 도시 홍보 등 무형의 성과도 클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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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관계자는 "국제 규모 대회를 통해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춘천을 찾으면서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이 더해졌다"며 "앞으로 문화와 스포츠, 관광이 결합된 복합형 콘텐츠를 지속 발굴, 태권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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