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해양수산자원硏 검사항목, 해수부 기준 절반도 안돼

도민권익위 "검사 항목 확대해 수산물 안전성 우려 해소해야"
최해민

입력 : 2025.07.24 10:33:52 I 수정 : 2025.07.24 10:42:43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의 수산물 안전성 검사 항목이 해양수산부 검사 기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경기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4일 경기도 도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양식장이나 위판장을 대상으로 정기 점검을 하거나 검사 의뢰 시 현장에서 검사하는 항목은 동물용의약품 81종, 중금속 3종, 방사능 2종 등을 포함해 총 95종이다.

이는 해수부 검사 기준 196종의 48.5% 수준에 불과하며, 다른 광역지자체 검사 항목과 비교해도 턱없이 미흡한 수준이다.

전북도(196종), 전남도(188종), 인천시(169종), 충남도(145종) 등은 해수부 기준에 거의 부합할 정도의 검사 항목을 유지하고 있다.

도민권익위원회는 "원전 오염수 방류, 육상 유해물질 유입, 기후변화 등으로 제기되는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고온 조리나 냉동·냉장 보관으로도 제거되지 않는 패류독소 등에까지 검사 항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als@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8.02 03:58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