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여름철 파프리카 재배 지침서 보급

김진방

입력 : 2025.07.24 10:47:28


파프리카 재배 시설
[농진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고온기 품질 좋은 파프리카 생산을 위한 기술을 한데 묶은 재배 지침서를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파프리카는 여름철 고랭지를 중심으로 재배하지만, 고온기인 8∼10월 생산량이 감소한다.

이번 지침서에는 농진청이 2021∼2024년 연구한 최적의 아주심기 시기와 뿌리 냉방, 양액 농도, 일조량에 따른 급액량, 이산화탄소 공급 기술 등을 담고 있다.

연구 결과 파프리카는 펄라이트(진주암을 1천도 이상 가열해 만든 배지) 배지를 사용해 6월 아주심기하고, 안개 분무, 히트 펌프 냉방을 통해 적정한 재배 온도를 유지하면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냉수관을 설치해 뿌리 냉방을 하면 품질 등급 '상' 수확량을 16.1% 높일 수 있다.

또 생육 단계별로 누적 일사량에 맞춰 배양액을 자동 공급되도록 설정하면 생육에 좋고, 단단한 열매를 얻을 수 있다.

지침서는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lib.rda.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옥현충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기초반과장은 "지침서를 통해 여름 파프리카 재배 기술의 현장 실용성을 높이고, 고온기 남부지방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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