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떨어질라…창원시, 주인 없이 오래 방치된 간판 떼낸다
김선경
입력 : 2025.07.24 10:42:44
입력 : 2025.07.24 10:42:44

2022년 9월 6일 새벽 태풍 '힌남노'가 경남에 상륙한 가운데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거리에 강풍에 부서진 간판이 떨어져 있다.[창원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주인 없이 오래 방치된 간판을 철거한다고 24일 밝혔다.
점포 폐업이나 이전 등으로 주인 없이 방치된 간판은 적절히 관리되지 못해 강풍이나 태풍 발생 시 떨어질 위험이 크다.
이런 간판은 시민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도 저해돼 시는 철거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시는 지난해 간판 182개를 떼낸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82개를 철거했다.
하반기에도 수요조사와 현장점검을 병행해 우선순위에 따라 철거작업을 진행한다.
간판 철거를 희망하는 경우 건물주 또는 관리인이 철거 동의서 등을 작성해 관할 구청이나 읍면동에 제출하면 된다.
이재광 도시정책국장은 "방치된 간판은 강풍이나 태풍 때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가게 폐업이나 이전 시에는 반드시 기존 간판을 철거해달라"고 당부했다.
ks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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