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회장, 김영훈 노동장관 접견…"노조법 개정 신중해야"
홍규빈
입력 : 2025.07.24 11:00:01
입력 : 2025.07.24 11:00:01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4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환노위ㆍ경제 6단체 노동 정책간담회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이 노조법 개정과 관련한 경제단체의 입장을 말하고 있다.2025.7.14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김영훈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경총에 따르면 손 회장은 24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김 장관을 접견하고 "노조법 제2·3조 개정은 노사관계와 경제 전반에 심각한 혼란과 부작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 개정을 서두르기보다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김영훈 장관께서 노조법 개정 논의를 위한 노사 간 사회적 대화의 장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기업들은 정년 연장, 근로 시간 단축 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며 "앞으로 김영훈 장관이 노사관계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들어주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어려운 대내외 여건으로 수출이 부진하고 내수도 충분히 회복되지 못하면서 경제 전반에 활력이 크게 저하되고 있다"며 "노사관계 안정은 국가 경제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요소인 만큼 정부가 균형된 시각으로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힘써달라"고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으로 취임 후 가장 우선 추진할 정책으로 노란봉투법을 꼽은 바 있다.
bingo@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