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관광정책 수립" 진천군, 관광지 4곳서 방문객 설문조사

김형우

입력 : 2023.10.02 14:00:21
(진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구산동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미호천(세금천)에는 지네 모양을 띤 길이 93.6m, 높이 1.2m의 돌다리가 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알려진 농다리(충북유형문화재)다.



진천 농다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종식 이후에 관광객이 늘면서 이곳에는 올해 상반기에만 14만2천774명이 찾았다.

전년보다 10.8%(1만3천942명) 증가한 것이다.

신유박해(1801년) 등 조선시대 말 천주교 박해를 피해 교인들이 숨어든 곳이면서 한국 천주교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토마스 신부(1821∼1861)가 활동한 배티성지에도 올해 상반기 3만775명이 방문했다.

전년 같은 기간(1만1천700명)보다 배 이상 급증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2일 "늘어나는 관광 수요에 대비해 지역 관광명소 4곳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세대별 맞춤형 관광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는 연령과 성별, 거주지, 방문인원, 체류기관, 개선점 등 9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이뤄진다.

군은 오는 9일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고 설문지를 취합·분석해, 이달 말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odcast@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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