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발 훈풍에 고개드는 부품주…"출하량 개선에 실적 상향"

고진경

입력 : 2024.07.10 17:52:23



【 앵커멘트 】

앞서 대담에서 보셨듯이 삼성전자와 애플이 새로운 폴더블폰 출시를 앞두면서 관련 부품주들의 주가 전망이 밝아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도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훈풍을 더하는 모습입니다.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의 6번째 폴더블폰 시리즈에는 갤럭시 AI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세계 최초의 AI 폴더블폰이라는 타이틀에 힘입어 이번 신작은 전작보다 판매량이 30% 가량 늘어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판매량 증가 전망에 관련 부품주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폴더블폰 부품주는 삼성전자에 힌지를 공급하는 KH바텍과 파인엠텍.



폴더블폰 보호필름을 제공하는 세경하이테크도 관련 부품주로 꼽힙니다.




증권가는 폴더블폰 판매량 확대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이들 부품주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강호 /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 "올해 하반기나 내년에는 이번 AI 기능이 확대될 때 교체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고요. 이 때문에 전체적인 출하량 개선이 일어났을 때 실적도 같이 상향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애플에 아이폰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주들도 호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애플의 가격 인하 정책에 힘입어 최근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반등한 덕입니다.




아이폰에 카메라모듈을 납품하는 LG이노텍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올 가능성이 높고,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도 실적 개선을 거둘 전망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AI 아이폰의 출격이 예정돼 있어, 관련 부품사들의 수혜가 계속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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