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우량 신용등급 AA+ 삼성물산 회사채 발행에 집중된 기관투심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09.04 08:08:22
입력 : 2024.09.04 08:08:22
삼성물산 공모채 3000억 모집에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모집 금액의 7배 이상인 2조2300억의 대규모 자금이 몰렸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회사채 2년물 1500억원, 3년물 1500억원을 모집액으로 제시해 각각 2년물 9300억원, 3년물 1조3000억원의 자금이 모집됐다. 합계 3000억 모집액 기준 7배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개별 민평금리보다 낮은 금리에 들어온 주문이 9700억에 달하며 최대 증액한도인 5000억원을 채우더라도 낮은 금리에 발행이 가능하다.
삼성물산의 신용등급은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기준 각각 AA+등급과 ‘안정적’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AA+등급의 공고한 안정성과 양호한 실적 덕분에 최근 낮아진 금리 메리트에도 불구하고 초흥행·금리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물산의 성공적인 수요예측의 배경에는 삼성물산의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이 기여했다. 다각화된 사업구조로 부문별 실적 가변성을 보완하는 가운데 지난 2022년부터 주력사업의 외형성장에 힘입어 연결기준 연간 40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물산의 수요예측 성공의 추가적 배경에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기업설명회를 실시한 점도 긍정적이다. AA+ 우량등급에 대한 공고한 투자기관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과 재무안정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진행했다는 평가다.
이번 삼성물산 공모채는 오는 10일 발행된다.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발행을 총괄한다.
삼성물산은 이번 조달 자금으로 은행차입·기업어음 등의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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