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엉망” 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적자 무려 3510억 전망…그런데 증권가선 매수추천, 왜?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09.24 07:39:09 I 수정 : 2024.09.24 09:45:10
[사진출처 = LG디스플레이]
IBK투자증권은 2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분기 큰 폭의 영업적자에도 4분기부터 비용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을 6조9190억원으로 예상했다. 제품별로는 모바일은 큰 변화가 없는 반면 TV, 정보통신(IT) 관련 매출액이 이전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 기간 LG디스플레이의 영업적자는 35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이전 전망 대비 영업 상황이 악화해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영업적자 전환하고, 달러당 원화값의 강세 전환으로 수익성이 이전 전망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구조조정 비용도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IBK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비용 구조가 올해 4분기부터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예고한 대로 3분기 중 비용 개선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수익성 개선에 발목을 잡았던 P OLED 감가상각 종료와 W OLED도 내년 하반기부터 감가상각이 종료될 예정이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기준으로는) P OLED의 경쟁력 개선·비용 구조 개선으로 영업흑자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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