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물가상승률 대비 초과 수익 추구 ‘연금 펀드’ 출시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4.09.25 09:20:34
한국투자디딤CPI+펀드


한국투자신탁운용


물가상승률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연금투자 특화 자산배분 펀드가 나왔다.

25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글로벌 자산분배 전략을 활용하는 한국투자디딤CPI+펀드(채권혼합-재간접형)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디딤펀드는 원금보장형 상품 위주로 운용되는 퇴직연금 자산의 수익률 개선을 목표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장기 안정적 수익를 추구하는 퇴직연금 전용 펀드를 뜻한다.

한국투자디딤CPI+펀드는 글로벌 분산 투자를 통해 물가상승률을 초과하는 투자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2001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3년 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연평균 약 2.5%에 달했다.

해당 펀드는 주식, 채권 등 전통적 자산과 더불어 물가상승률과 관련이 높은 금, 원자재,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자산에 분산 투자해 장기적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 이상의 투자 성과 추구를 목표로 한다.

한국투자디딤CPI+펀드는 기존 운용 중인 펀드에 재간접형태로 투자하는 새로운 펀드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모펀드인 한국투자MySuper수익/인컴추구펀드는 ‘퇴직연금 선진국’이라 평가받는 호주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을 벤치마킹한 전략으로 운용 중이다.

2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디딤CPI+펀드와 동일한 모펀드를 편입하고 있는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자펀드(혼합-재간접형)’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9.87%로 1위를 차지하며 운용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투자디딤CPI+펀드는 모펀드인 한국투자MySuper수익추구펀드에는 0~50% 수준으로, 한국투자MySuper인컴추구펀드에는 50~100% 수준으로 투자한다.

또한 지난달 31일 기준 금융투자협회 공시에서 확인 가능한 자산배분형 펀드 25개의 평균 총보수 0.671%(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 기준)에 비해 한국투자디딤CPI+ 펀드의 총보수는 0.425%로 낮은 수준이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은 “원금보장형 상품으로만 연금 자산을 운용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물가상승률을 헷지하기 어렵다”며 “저보수라는 장점과 함께 효과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장기 투자 시 물가상승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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