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4분기 북미 배터리 합작공장 조기 가동 기대”...목표가 유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9.30 08:10:11
삼성SDI 기흥 본사. [사진 = 삼성SDI]


삼성증권은 30일 삼성SDI에 대해 유럽향 판매 부진 속 북미향은 신차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올해 3분기 매출은 4조 6000억원, 영업이익은 154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의 50% 비중에 가까운 중대형 전기차(EV) 부문의 수익성이 2%포인트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대비 출하량은 두 자릿수 중반 % 비중으로 증가했으나 판매 단가가 10%가량 빠지면서 손익에 부담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유럽향 판매가 부진했다. EV볼륨스의 8월 전기차 판매 가집계에 따르면 지난 7~8월 회사의 배터리 장착량은 전년동기대비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주요 고객인 BMW향(고객 비중 38%) 장착량은 같은 기간 8% 떨어진 반면 폭스바겐향(고객 비중 17%)은 무려 33%나 감소했다.

다만 하반기 들어 스텔란티스의 북미 판매향 전기차 신차 효과로 물량이 늘어나면서 유럽향 출하 부진을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이달 들어 현재까지 8.5% 반등으로 올해 주가순자산비율 1배 수준의 강력한 지지선을 확인한 상황”이라며 “피어 대비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과 함께 경쟁사 대비 양호한 수익성에다 4분기 북미 배터리 합작 공장의 조기 가동을 앞두고 있어 주가의 긍정적인 움직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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