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주택은 부진하나 플랜트 부문은 매출 증가”…투자의견 상향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입력 : 2024.09.30 08:18:09
DL이앤씨 CI. [사진 = DL이앤씨]


하나증권은 30일 DL이앤씨에 대해 플랜트 부문의 매출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DL이앤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2% 하락한 730억원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3% 증가한 2조1000억원이다.

매출액에서는 주택이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총이익률(GPM)은 주택 8%, 토목 10%, 플랜트 15%로 봤다.

자회사인 DL건설의 GPM은 6.2%로 추정했다. DL이앤씨는 지난 2분기 10개 사업지의 추가 원가를 반영해 6% 마진을 회복할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 착공세대수는 DL이앤씨 1471세대, DL건설은 0세대로 봤다. 오는 4분기 각각 4500세대, 2700세대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을 1219억원으로 추정했다. 2분기 DL이앤씨가 하향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의 선제안내(가이던스)가 2900억원이어서다. 4분기는 공사비 증액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봐서다. 이에 공사비 증액효과를 기대해 주택 GPM을 14%로 추정했다. 만약 공사비 증액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추정치는 하향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하나증권은 3분기까지는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지 않지만, 4분기는 추가로 확인할 것들이 있다고 봤다. 플랜트 수주가 2조5000억원대가 가능한지, 주택에서 공사비 증액 효과는 나타나는 지, 착공은 4500세대 할 수 있을지 등이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주가수익비율(Target P/E) 7.5배를 적용했다”며 “내년 분양 전망과 가이던스 등을 확인해 목표주가의 변경 여부를 정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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