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4세대 분권형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표방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전세계 최대 IT 행사인 소비자가전쇼(CES)에서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차세대 암호화 기술기업인 지크립토와 손을 잡았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지크립토와 디지털자산, 실물자산(RWA) 거래 업무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블록체인 기반 기술 적용과 서비스 구현 등에 협력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지크립토는 자체 개발한 토큰 안전거래 플랫폼인 파인애플과 지급준비금 증명 서비스 개발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이를 통해 거래소 운영의 공정성, 투명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적용 대상은 RWA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거래 전반으로 대국민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의 기술 적용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지크립토는 영지식증명 기술 상품인 지케이보팅으로 CES 최고혁신상, 홍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한 기술 기업이다. 지케이보팅을 비롯해 가상자산 지갑인 지케이월렛, 토큰 안전거래 플랫폼인 파인애플을 개발, 출시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한국은행 등 금융권들과도 블록체인 기술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다. 영지식증명은 개인이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도 상대방에게 정보 보유 유무를 증명할 수 있는 새로운 암호화 기술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이사는 “지크립토와의 협력 등을 바탕으로 투자자 보호가 가장 우선되면서 신뢰받는 디지털자산 거래소로 자리매김하겠다”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이달 28, 29일 이틀간 부산에서 열리는 BWB 2024에서 직접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영 엠블록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