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피언 5조·셀비온 4조 뭉칫돈…일반청약 흥행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4.10.08 17:51:08 I 수정 : 2024.10.08 19:45:06
코스닥 공모주 3인방 성적표
증거금 2조 몰린 한켐도 선방




코스닥 상장에 나선 인스피언과 셀비온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나란히 흥행에 성공했다. 같은 날 동시에 일반청약을 실시했던 한켐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스피언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1538.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5조19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앞서 인스피언은 수요예측을 실시해 경쟁률 1070대1로 흥행에 성공했다. 희망범위 상단을 20% 초과한 1만2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2009년에 설립된 인스피언은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ERP) 업체 SAP의 공식 파트너사다. SAP 솔루션을 도입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EAI) 컨설팅 등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날 청약 마감 후 18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셀비온도 같은 기간 일반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 1065.46대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은 3조82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셀비온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050대1로 흥행에 성공하며 희망범위 상단을 23% 초과한 1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오는 16일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셀비온은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 임상 2상을 마친 뒤 조건부 허가를 받아 4분기 조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켐은 3개 기업의 청약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주관사 신영증권 창구 기준 464.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청약증거금은 1조67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선 1019.86대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하며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하는 1만8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오는 22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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