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선방에 벤츠 수주까지…LG에너지솔루션, 3%대 강세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10.08 15:05:48
[사진 = LG에너지솔루션]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성적표를 받은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급등세다.

8일 오후 2시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일 대비 1만6500원(3.92%) 상승한 4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41만2000원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올해 3분기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다 독일 벤츠를 상대로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냈다.

회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29.5% 증가한 44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38.7% 감소했지만,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와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공시까지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공시를 통해 오는 2028년부터 10년간 총 50.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공급 물량 등을 감안하면 수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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