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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HD현대중공업[329180]은 지난 8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해군과 조선산업을 위한 한·폴란드 협력의 새 시대'를 주제로 '프로모션데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폴란드 의회 안제이 그지브 국방위원장, 발데마르 스크르지프차크 에너지 위원장 등 폴란드 정·재계 주요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폴란드 해군의 잠수함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ORKA) 프로젝트 입찰을 앞두고 열렸다.

HD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2천300t급 수출용 잠수함(모델명 HDS-2300)과 토털 설루션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글로벌 잠수함 생산업체인 영국의 밥콕 인터내셔널과 한국 방산 전문기업 LIG넥스원이 함께 참가해 HD현대중공업이 오르카 프로젝트를 통해 폴란드에 제안 예정인 이 잠수함에 탑재되는 주요 시스템과 설루션을 직접 소개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HDS-2300 잠수함의 국제 해군 잠수함 규칙 기본인증(AIP)을 부여한 노르웨이선급(DNV)도 설명회를 열어 이 잠수함의 안정성과 성능 타당성을 재확인했다고 HD현대중공업은 전했다.

나아가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행사와 맞물려 폴란드 그단스크의 '레몬토와' 조선소와 공동 유지·보수·정비(MRO)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현지 에너지 기업 PGH2사와 수소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하는 등 현지 업체와의 방산·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부사장)는 "HD현대중공업은 세계 시장에 최고 성능의 잠수함을 공급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며 "오늘 행사가 HD현대중공업의 역량과 강점을 알리는 것을 넘어 K-방산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h@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