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말고도 비만치료제 많다…주가 상승에도 추가 매수 몰린 종목은 [주식 초고수는 지금]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4.10.17 15:05:06
[수익률 상위 1% 투자자 오후 1시30분 거래동향]
미국 일리아 릴리와 손잡은 펩트론 주목
주가 대폭 빠진 현대차 저가 매수세 몰려


[사진=펩트론]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17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펩트론,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반도체 등을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반해 초고수들의 순매도가 몰린 종목은 셀트리온, 한화인더스트리솔루션즈, 티앤엘 등이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개장 이후 오후 1시 30분까지 펩트론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국내 상륙을 앞둔 가운데 펩타이드 신약 개발 기업인 펩트론이 주목받는 것이다.

또 다른 비만 치료제인 ‘마운자로’를 개발한 미국의 제약 기업 일라이 릴리와 1개월 이상의 지속형 플랫폼에 대해 기술 평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올해 펩트론은 장기지속형 약물 플랫폼 기술 ‘스마트데포’가 꾸준히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가 160%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순매수 2위 종목은 현대차였다. 주가가 이날 4%대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자 저가 매수에 나선 걸로 해석된다.

자사주 매입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며 현대차 주가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이지만 자사주 매입은 주가수익비율(PER) 5배 이하 저평가 상황을 벗어날 계기가 될 걸로 전망되고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기대되는 인도법인 IPO에 따른 구주 매출 현금 유입액과 그에 따른 자사주 매입은 11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2025 년에는 총주주 환원율 35%를 달성하기 위한 1조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순매도 1위 종목은 셀트리온이었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15일 20만원대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현재 주가는 19만원대로 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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