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계절 비수기도 비켜간 실적 파티“…목표가↑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4.10.18 08:14:37
경남 밀양 부북변전소에 설치된 효성중공업의 국내 최대 용량 ESS 설비. [사진 출처 = 효성중공업]


하나증권은 18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5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9% 증가한 10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중공업 부문 이익은 23.6% 성장한 900억원, 마진은 전년대비 소폭 개선된 12.5%로 추정했다.

3분기 효성중공업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에서 이연된 매출 반영에 더해 수익성 높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두 자리 수 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하나증권은 분석했다. 3분기 건설은 일회성 이슈 해소로 다시 흑자 전환되고, 이익률은 전년대비 소폭 낮아진 한 자리 수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이익률이 높은 전력 부문에서 효성중공업의 국내 매출 비중이 높아 전사 마진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보이지만, 점차 해외 매출이 확대되며 마진도 우상향 추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관측했다. 본사와 미국 공장 증설이 2025년에 이어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실적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란 설명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이후 분기 마진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올해 4분기 실적을 확인할 필요가 있겠지만 높은 수주 마진이 실적으로 연결되는 흐름 자체는 유효한 투자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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