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백종원 "해외 매장 더 늘릴 것"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4.10.28 17:47:42 I 수정 : 2024.10.28 19:28:50
29일까지 일반청약 후 상장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국내에서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글로벌 K푸드 시장을 선도하겠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상장을 한다고 해서 국내 가맹점 출점 수를 급격히 늘리려고 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사업 청사진을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현재 빽다방, 홍콩반점 등 25개 외식 브랜드를 통해 국내 약 290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107억원 가운데 외식사업이 85.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상장을 계기로 식품 유통사업과 해외 프랜차이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미국·중국·일본 등 14개국에 149개 직가맹 점포를 두고 있다. 백 대표는 "마스터프랜차이즈 전략을 통해 더 급격한 매장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1020억원을 조달한다. 조달 자금 상당 부분은 1차 소스류 생산 기업을 비롯해 식음료(F&B) 관련 업종 인수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28~29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다음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이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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