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HD현대인프라 나란히 '어닝 쇼크'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김대은 기자(dan@mk.co.kr)

입력 : 2024.10.28 17:48:09 I 수정 : 2024.10.28 19:22:49
주요기업 3분기 실적 발표
유한양행 영업익 690% 증가
강원랜드 매출 0.6% 소폭늘어




두산밥캣과 HD현대인프라코어가 3분기 저조한 실적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지난 3분기 1조7777억원의 매출과 12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9% 줄었고 영업이익은 57.8% 급감했다. 두산밥캣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3개월간 집계한 증권가 전망치 2조1009억원, 2038억원을 각각 밑돌았다.

두산밥캣은 외부 불확실성과 딜러 재고 조정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로는 생산량 조정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을 꼽았다.

제품별로 소형 장비, 산업차량, 포터블파워 부문이 각각 30%, 22%, 17% 감소한 9억6700만달러, 2억5700만달러, 8100만달러로 나타났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3분기 9098억원의 매출과 2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6.9% 급락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3개월간 집계한 증권가 전망치 1조525억원, 760억원에 모두 못 미쳤다.

사업부별 실적의 경우 건설기계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7% 줄어든 6548억원에 그쳤다. 영업손실은 120억원이었다. 재고 축소를 위한 프로모션 확대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게 HD현대인프라코어 측 설명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 사업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17% 감소한 2550억원, 327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발전기, 선박 방산 엔진 등에서 꾸준한 매출 흐름을 기록해 엔진 사업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유한양행은 3분기 매출이 58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44억원으로 690%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37억원으로 29.5% 증가했다.

강원랜드는 매출액 3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었으며 영업이익이 9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이종화 기자 /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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