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빠르게 채워지는 수주 곳간…CDMO 최선호주 우뚝”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4.10.29 08:05:04
입력 : 2024.10.29 08:05:04
대신증권은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탁월한 실적을 기반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최선호주로 올라섰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871억원으로 15% 늘었다. 이는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이다.
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항체의약품 CDMO는 개발과 생산 모두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발은 금리인하 시기 바이오텍 투자 활성화와 신약 파이프라인 증가로 수요가 늘어나고, 생산은 기존 제품의 매출 성장과 신규 블록버스터 약물 매출 확대에 따라 대량 생산 수요가 견조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빅파마 상위 20개사 중 17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을 포함한 규제기관 누적 승인 건수는 326건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은 4조2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생물보안법 영향으로 수주 문의가 위탁생산(CMO)은 50%, 위탁개발(CDO)은 100% 증가했다. 대량 생산능력(CAPA)을 확보할 예정인 점을 고려할 때, 5공장 가동 전후로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대신증권은 내다봤다. 삼성바이로직스는 연내 항체·약물접합체(ADC) 공장을 완공하고, 2025년 4월 5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탄탄한 트랙레코드(과거에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5공장 수주 활동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연이은 대규모 수주에 따라 5공장의 수주 완료 및 6공장 착공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고 이에 따라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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