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6일 킨텍스서 고액체납자 가택수색 압류품 835점 공매

최해민

입력 : 2024.11.10 07:00:14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명품 시계 등 압류품을 공개 매각한다고 10일 밝혔다.

체납자 압류 동산 공개 매각
[경기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공개 매각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3시간 동안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낙찰자에게는 수납과 물품 인계가 당일 동시에 이뤄진다.

매각 대상 물품은 롤렉스 등 명품 시계 43점, 에르메스 등 명품 가방 169점,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419점을 비롯해 미술품, 도자기, 골프채 등 총 835점이다.

입찰은 현장에서만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물품별 최저입찰가(감정가) 이상의 가격을 제안하면 낙찰되는 방식이다.

압류품 공매와 관련된 사항은 13일 이후 경기도 누리집(gg.go.kr)에 공개된다.

도는 낙찰 물품이 가품으로 확인되면 납부 금액을 환급하고, 감정가액을 보상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압류 동산 공매에 나온 물품은 대부분 고질적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서 확보한 동산"이라며 "앞으로도 성실한 납세 풍토 조성과 공정 과세 실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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