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베트남과 공급망 협력 박차"…끄엉 주석 "협력 가속 희망"
APEC 계기 페루서 끄엉 주석과 첫 정상회담…방산 협력 심화키로
김영신
입력 : 2024.11.17 05:22:44 I 수정 : 2024.11.17 06:03:49
입력 : 2024.11.17 05:22:44 I 수정 : 2024.11.17 06:03:49
(리마[페루]=연합뉴스) 안용수 김영신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르엉 끄엉 베트남 신임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한 끄엉 주석을 축하하고 "한국과 베트남 관계는 발전 속도와 협력의 폭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모범 사례로, 양국 관계를 더욱 도약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상호 3대 교역국인 양국이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앞으로도 베트남의 고속철 등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이 계속 참여해 호혜적 협력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베트남에 건설될 예정인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를 중심으로 양국이 공급망 협력에도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끄엉 주석은 "한-베트남 관계는 매우 특별하고 중요하다"며 "양국이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신뢰를 강화하며, 포괄적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끄엉 주석은 "양국 간 더 많은 협력의 기회가 남아 있으며, 베트남은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양국이 각자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해 상호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깊은 신뢰에 기반해 국방, 안보 분야에서 교류·협력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는 데 대해 만족을 표했다.
또 한국의 퇴역함을 양도하는 사업 등으로 베트남 해양 안보 역량 강화를 지원하면서, 방산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shin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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