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리금융지주 이사진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입력 : 2024.11.22 13:06:23 I 수정 : 2024.11.22 13:29:55
입력 : 2024.11.22 13:06:23 I 수정 : 2024.11.22 13:29:55
차기 행장 후보는 내주 발표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전임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탓에 전격 교체된다.
조 행장은 부당대출에 직접 연루되지 않았지만 사후 위법 사실을 파악하고도 고의로 금융당국 보고를 지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우리금융 이사들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정례 이사회를 갖고 조 행장 연임이 어렵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사들은 조 행장의 리더십을 인정하면서도 부당대출 사건이 일파만파 확산, 임기 만료 후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판단했다.
조 행장은 자진 사퇴한 이원덕 전 행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지난해 7월부터 우리은행을 이끌어왔다. 임기는 다음달 31일 만료된다.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는 다음주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롱리스트나 숏리스트 발표는 별도로 없을 것”이라며 “현재로선 최종후보를 한번에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는 다음주께 윤곽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권에서는 통상적으로 우리금융 계열사 대표들과 금융지주 임원, 우리은행 부행장급에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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