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도 밸류업 "3년내 주주환원 50%로"

한상헌 기자(aries@mk.co.kr)

입력 : 2024.11.26 17:56:01 I 수정 : 2024.11.26 20:21:16
年 20% 수익증가율 목표 제시



카카오뱅크가 밸류업(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향후 3년간 주주환원율을 현재의 20%에서 5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26일 카카오뱅크는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2024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주주환원책으로는 향후 3년간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직전 연도 주요 시중은행 평균을 웃돌 경우 주주환원율을 현행 20%에서 50%까지 확대한다. 주주환원율은 자사주 매입 규모와 배당액을 합한 금액을 순익으로 나눠 산출한다. 또 고객 수 3000만명,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 20% 성장 비전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자산 100조원 규모의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3분기 기준 자산 규모는 62조원이다.

구체적으로 수익성 제고를 통해 2030년까지 영업이익 증가율 연평균 15%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카카오뱅크의 지난 3분기 ROE는 7.55%였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압도적인 트래픽을 기반으로 순이자마진(NIM), 플랫폼 등 수익 모델을 최적화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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