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밸류업 공시 배당성향 30%까지 확대

신수현 기자(soo1@mk.co.kr)

입력 : 2024.11.27 17:15:21
내년부터 반기 배당도 실시





동원그룹이 주주 친화 경영에 적극 나선다. 동원그룹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이 같은 내용의 주주 환원 정책을 포함한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27일 발표했다.

동원산업은 1년에 한 번 실시해왔던 현금 배당을 내년부터 반기 배당을 통해 1년에 두 번 실시하고, 지난해 17.6%였던 배당성향을 3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가 부양을 위해 무상증자를 고려하고 있다. 동원산업은 여러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총주주수익률(TSR)을 40%,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5% 이상으로 올릴 계획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동원그룹은 각 계열사 주요 사업 영역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지난해 0.44배 수준이었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올해 1배 이상 높이겠다"고 말했다.

동원산업은 2022년부터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 친화 정책을 펼쳐왔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8월 전체 발행 주식의 7% 규모인 자사주 350만주를 소각한 데 이어 올해 5월 자사주 1046만770주를 소각했다. 또한 지난해 4월 창사 이래 최대 배당 규모인 약 397억원을 배당했다.

박문서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는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2500주, 올해 9월 5000주를 각각 매입하기도 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박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동원산업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이자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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