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경제·금융수장들이 지난 10~11일 이틀간의 주식시장은 기관투자자 매수세가 이어져 연속 상승하고 국고채 금리는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등의 대내외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봤다.

12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새벽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2.7%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른 주요국 통화정책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했다.

더불어 경제·금융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24시간 모니터링을 계속하기로 했다. 또 필요한 경우 시장 심리를 반전시킬 수 있게 충분히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은은 자금시장 수요에 따라 환매조건부증권(RP) 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상황이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게 대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를 비롯해 주한 영국대사 면담 등을 하고 있다. 또 소상공인·부동산·건설업계 등에도 현 경제상황과 정부의 시장안정 노력을 적극 설명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최근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한국경제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고 평가하는 등 우리 경제 기초체력(펀더멘탈)에 대한 해외의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