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메리어트와 업무협약…“개별 관광객 선점”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입력 : 2024.12.12 10:37:14
[사진제공=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신세계면세점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여행 프로그램 ‘메리어트 본보이’ 2억명 회원을 유치할 수 있다. 특히 메리어트 본보이는 전 세계 40여 개 항공사, 미국 최대 렌터카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수요와 효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전날 서울 중구 신세계디에프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와 남기덕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한국·필리핀·베트남 지역 담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근 글로벌 관광 시장은 단체 여행에서 개별 여행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내한 외국인은 2019년 77.1%에서 2023년 85%로 증가했다.

메리어트 본보이는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에어캐나다 등 전 세계 40여개 항공사와 미국 허츠(Hertz), 달러 스리프티(Dollar Thrifty) 등과 파트너십이 체결돼 있어 고객 확장이 가능하다.

신세계면세점은 한국을 찾는 개별 관광객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작년 12월 홍콩 최대 항공사 캐세이퍼시픽항공을 운영하는 캐세이그룹과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1월 중국남방항공과도 손을 잡았다.

신세계면세점은 호텔업계 최다 회원 수를 보유한 메리어트 본보이와 협력을 통해 매출 상승효과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으로 기대한다.

곽종우 신세계디에프 마케팅 담당은 “메리어트 본보이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신세계면세점의 맞춤형 서비스를 접목해 양사의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개별관광객을 선점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면세업계를 리드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12.12 13:43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