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보조금’ 매듭지은 삼전…SK하이닉스와 열흘 만에 동반 강세

김정석 기자(jsk@mk.co.kr)

입력 : 2024.12.23 13:47:38
삼성전자 1.13%, SK하이닉스 1.84% 상승 중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와 반도체 보조금 계약을 확정 지으면서 SK하이닉스와 함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3% 오른 5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1.84% 오른 17만1600원에 거래되면서 한 거래일 만에 17만원선을 탈환했다.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효과를 본 지난 12일 이후 처음으로 동반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보조금 불확실성을 해소한 데다가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기술주들이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는 삼성전자의 미 테일러 반도체 투자에 대해 47억45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는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앞서 보조금 규모를 확정 지은 인텔(78억6500만달러)과 TSMC(66억달러), 마이크론(61억6500만달러)보다 적지만 투자금 대비 보조금 비율은 높다.

삼성전자의 투자금 대비 보조금 비율은 12.7%로 미국 기업인 마이크론(12.3%)이나 인텔(8.7%)를 상회한다.

20일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가 3.08% 올랐고 애플(1.88%)과 아마존(0.73%) 등도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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