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잔액 4년만에 최대 증가···12월 더해 역대최대 경신?
문재용 기자(moon.jaeyong@mk.co.kr)
입력 : 2024.12.23 14:29:24
입력 : 2024.12.23 14:29:24
올해 회사채 발행 잔액 증가폭이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의 금리인하가 이어지며 유동성 공급도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1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대비 올해 11월까지 회사채 잔액 증가폭은 4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11월까지의 기록만으로 역대 2위 증가폭인 2021년의 47조6000억원을 뛰어넘었다.
12월 증가폭에 따라 역대 최대기록인 2020년의 53조원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해 회사채 잔액이 급증한 것은 하반기들어 금융채 발행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각국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금융기관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됐다”며 “금융기관들 채권 만기가 상반기에 몰려 상환물량도 적었던 탓에 하반기에 잔액이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11월중 주식 발행액은 전월대비 2822억원(36.8%)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전월대비 증가했지만 기업공개(IPO)가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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