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제조업·비제조업 12월 체감경기 하락…1월 전망도 우울
한은 경남본부 기업경기조사…기업심리지수 88.1, 전월 대비 7.5p ↓
김선경
입력 : 2024.12.28 07:05:01
입력 : 2024.12.28 07:05:01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지역 제조업·비제조업 체감경기 모두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경남본부에 따르면 12월 경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 CBSI(Composite Business Sentiment Index·기업심리지수)는 88.1로 전월 대비 7.5포인트 떨어졌다.
CBSI는 기업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지표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2003년 1월∼2023년 12월) 평균치(100)를 웃돌면 낙관적임을, 그 보다 밑돌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내년 1월 제조업 전망 CBSI는 88.7로, 지난 11월 조사된 12월 전망치(94.8)보다 6.1포인트 하락했다.
구성 지수별로는 자금 사정(-3.7p), 제품 재고(-1.5p), 신규 수주(-1.1p) 등이 CBSI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조업체들은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23.5%), 불확실한 경제상황(22.4%), 인력난·인건비 상승(15.5%) 등을 꼽았다.
지난달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8.6%p), 환율(+1.7%p) 등을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비중이 증가했다.
12월 비제조업 CBSI는 102.8로 전월에 비해 2.6포인트 내려갔다.
내년 1월 전망 CBSI도 94.2로, 전달 조사된 이달 전망치(101.8)보다 7.6포인트 떨어졌다.
경남지역 비제조업체들의 주된 경영 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8.5%), 내수 부진(19.9%), 불확실한 경제상황(12.7%) 순으로 조사됐다.
ks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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