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 잡고 추억 만드세요" 16회 평창송어축제 내달3일 개막
2월 2일까지 9만㎡ 축제장서 얼음낚시·맨손 잡기 등 다채고향사랑기부제 세액 공제 혜택도…"안전·즐거움 최우선 준비"
임보연
입력 : 2024.12.28 07:51:02
입력 : 2024.12.28 07:51:02
(평창=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제16회 평창송어축제가 내년 1월 3일부터 2월 2일까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성장한 평창송어축제는 송어 낚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겨울 레저 활동과 먹거리,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특별한 겨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백미는 단연 얼음낚시와 맨손 송어 잡기다.
특히 차가운 물 속에서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체험은 단체·가족 관광객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다.
방문객 편의를 고려해 바람과 비를 막는 텐트 낚시장과 어린이, 어르신을 위한 실내 낚시터가 함께 운영된다.
이번 축제는 약 9만㎡ 규모의 축제장에 4개 구역의 얼음 낚시터가 조성돼 동시에 5천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눈썰매를 비롯해 스노우 래프팅, 얼음 카트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스케이트와 팽이치기도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축제장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잡은 송어로 만든 회와 구이, 매운탕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이벤트로 '황금 송어를 잡아라' 프로그램이 진행돼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송어잡이 초보를 위해 낚시전문가 이정구 프로를 초청해 송어 잘 잡는 법을 알려주는 '송어 낚시 교실'도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특별 혜택이 마련됐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평창군에 1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3만원 상당의 할인권을 받을 수 있어 실속 있는 축제 참여가 가능하다.
최기성 평창송어축제 위원장은 28일 "방문객 안전과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7년 첫 개최한 평창송어축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겨울 농한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평창송어축제 위원회로 하면 된다.
limb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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