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자성대부두 연내 운영 종료…신규 터미널 증축
부산항만공사, 115억원 들여 사무공간·주차장 등 확충
김상현
입력 : 2024.12.29 08:12:00
입력 : 2024.12.29 08:12:00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선 전용부두인 부산항 '자성대부두'가 개장 46년 만인 올해 말 운영을 종료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자성대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이 새로 옮겨가는 신규 터미널(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 1번 선석)에서 원활하게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115억원을 들여 항만근로자 사무공간과 주차장 확충 등 증축 사업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 1월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BPA는 또 항만근로자 복지를 위해 낡은 휴게공간과 위생시설, 근로자 대기실 등을 리모델링하는 유지보수 공사도 진행한다.
자성대부두를 신규 터미널로 옮기는 부산항 항만 대이동은 지난 3월 시작됐으며 9월부터는 두 터미널을 동시 운영하는 듀얼포트 체제를 가동 중이다.
자성대부두는 안벽크레인 등 기존 하역시설을 신규 터미널로 해체 이송하는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연내 운영을 마치고 장비 제작장, 화물주차장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상권 BPA 건설본부장은 "부산항 최초의 항만 대이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터미널 운영사와 협업체계를 갖추고 시설 개선을 적기에 추진하고 있다"며 "부두 이전작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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