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배달앱 '먹깨비' 누적 매출 100억원 돌파
전지혜
입력 : 2024.12.29 08:30:11
입력 : 2024.12.29 08:30:11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 공공 배달앱 '먹깨비'가 운영 2년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먹깨비 회원 수는 4만4천64명, 가맹점은 3천352개 업체며 2022년 12월 도입 이후 누적 매출은 100억450여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도는 지난 2월부터 먹깨비에서 매달 배달비 3천원 할인 쿠폰과 지역화폐 '탐나는전' 결제 시 5% 페이백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를 유도해왔다.
특히 6월과 11월에는 소비 진작을 위해 5천원 특별 할인쿠폰을 추가 지원했다.
6월 특별 할인 이벤트 이후(6∼11월) 월평균 매출액은 5억6천145만원으로 이벤트 이전(1∼5월) 월평균 2억7천765만원 대비 102% 증가했으며, 월평균 주문 건수도 1만1천364건에서 2만2천627건으로 99% 증가했다.
또한 지역화폐 결제 고객 이벤트로 전체 매출의 59.1%가 지역화폐로 결제됐다.
도는 "6월과 11월 이벤트 종료 후에도 매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벤트 효과가 단기적인 매출 상승을 넘어 소비 습관 변화와 충성 고객 확보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즌별 맞춤형 프로모션을 설계하고 지역화폐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먹깨비는 중개수수료가 1.5%로 민간배달앱보다 훨씬 저렴하며 입점비와 광고료 등도 무료다.
atoz@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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