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효과’ 따른 코스피 기술적 반등 기대 [붐앤쇼크]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4.12.29 14:15:11
입력 : 2024.12.29 14:15:11
美선 테슬라 4분기 인도량 관심
지난주 국내 증시는 달러 대비 원화가치 폭락과 배당락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대내외적 악재가 선반영된 만큼 이번주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코스피는 배당락 이후 연초 5거래일까지 주간 평균 수익률 1.14%로 다른 기간 주간평균 수익률(0.11%)을 상회했다.
특히 첫거래일(0.6%)의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았으며, 한해 마지막 거래일도 0.38%로 다른 기간(0.024%)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 공개가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도 증시 반등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내년 1월 1일에는 한국 수출입 동향이 발표된다.
중국·유럽의 경기 부양 정책과 최근 미국 ISM 제조업 지수 반등추세에 힘입어 견조한 수치가 예상된다. 이 경우 증시 체력에 대한 불안 심리가 다소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데이터를 지속 관찰하며 특히 조선, 변압기, 화장품을 비롯해 미국향 수출 호조 품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2일 발표되는 중국 차이신 PMI제조업 지수 역시 소폭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확장 재정 강화와 통화 완화 전환을 비롯한 내수 확대 기조를 재확인한 상황이다.
제조업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더라도 부양책 기대감에 따른 상승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통적으로 중국과 높은 상관관계를 띄는 프록시 증시로 인식된다”며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은 외국인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증시에서는 다음주에 나올 테슬라 4분기 차량 인도량에 관심이 모인다. 테슬라는 지난 3분기부터 중국에서 차량 등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한편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위험관리지수 ‘붐&쇼크지수’ 국내판 위험 수치는 이번주에도 0을 나타냈다.
미국판은 1을 기록했다. 붐&쇼크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 11~50은 중립, 51~100은 확대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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