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채권 왕좌 KB證 … 주식발행 1위까지 싹쓸이
오대석 기자(ods1@mk.co.kr),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4.12.30 17:47:48
입력 : 2024.12.30 17:47:48
올 회사채 발행 25%이상 주관
HD현대마린 IPO 대어 실적도
채권 발행 2위는 NH證 차지
회사채 발행 시장의 전통 강자인 KB증권이 올해 채권발행시장(DCM)과 주식발행시장(ECM)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30일 매일경제 레이더M에 따르면 올해 채권발행시장에서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올해 KB증권은 48조6106억원 규모 회사채(여신전문채권·자산유동화증권 포함)를 대표 주관했다. NH투자증권은 43조3398억원에 달하는 채권 발행을 맡았다. 리그테이블 집계 이래 12년째 1위를 지킨 KB증권은 올해 총 483건의 대표 주관을 맡아 규모상 비중은 25% 이상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1조6000억원 규모 회사채, 1조원 규모 LG화학 회사채 등 굵직한 발행을 담당했다.
378건의 대표 주관을 담당한 NH투자증권 역시 LG유플러스 등 대규모 공모채 발행을 맡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4분기 들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산하 4개 리츠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해 주목받았다. 캐피털채 등 여전채 발행에도 활발한 모습이었다.
KB증권은 올해 전체 주식발행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를 주관했던 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KB증권은 올해 1조6623억원 규모의 주식 발행을 주관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 대한전선, 신라젠 등 연초부터 크고 작은 유상증자를 주관하며 실적을 키웠다. 특히 연말까지 대형 증권사 간 격차가 크지 않던 상황에서 2500억원 규모인 엔켐 전환사채(CB) 발행을 주관한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IPO 시장에서도 선두를 차지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기업가치 3조7000억원 규모로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을 필두로 MNC솔루션, KB발해인프라 등 규모가 큰 종목을 주관하면서 IPO 부문에서도 실적을 쌓았다.
한국투자증권이 1조3404억원 규모 주식 발행을 주관하며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등 유상증자뿐 아니라 시프트업과 더본코리아 IPO 등 대형 거래를 통해 실적을 쌓았으며, 중소형 거래에서도 두각을 드러내 올해 발행 건수로는 최다를 기록했다.
[오대석 기자 / 명지예 기자]
HD현대마린 IPO 대어 실적도
채권 발행 2위는 NH證 차지
회사채 발행 시장의 전통 강자인 KB증권이 올해 채권발행시장(DCM)과 주식발행시장(ECM)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30일 매일경제 레이더M에 따르면 올해 채권발행시장에서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올해 KB증권은 48조6106억원 규모 회사채(여신전문채권·자산유동화증권 포함)를 대표 주관했다. NH투자증권은 43조3398억원에 달하는 채권 발행을 맡았다. 리그테이블 집계 이래 12년째 1위를 지킨 KB증권은 올해 총 483건의 대표 주관을 맡아 규모상 비중은 25% 이상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1조6000억원 규모 회사채, 1조원 규모 LG화학 회사채 등 굵직한 발행을 담당했다.
378건의 대표 주관을 담당한 NH투자증권 역시 LG유플러스 등 대규모 공모채 발행을 맡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4분기 들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산하 4개 리츠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해 주목받았다. 캐피털채 등 여전채 발행에도 활발한 모습이었다.
KB증권은 올해 전체 주식발행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를 주관했던 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KB증권은 올해 1조6623억원 규모의 주식 발행을 주관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 대한전선, 신라젠 등 연초부터 크고 작은 유상증자를 주관하며 실적을 키웠다. 특히 연말까지 대형 증권사 간 격차가 크지 않던 상황에서 2500억원 규모인 엔켐 전환사채(CB) 발행을 주관한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IPO 시장에서도 선두를 차지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기업가치 3조7000억원 규모로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을 필두로 MNC솔루션, KB발해인프라 등 규모가 큰 종목을 주관하면서 IPO 부문에서도 실적을 쌓았다.
한국투자증권이 1조3404억원 규모 주식 발행을 주관하며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등 유상증자뿐 아니라 시프트업과 더본코리아 IPO 등 대형 거래를 통해 실적을 쌓았으며, 중소형 거래에서도 두각을 드러내 올해 발행 건수로는 최다를 기록했다.
[오대석 기자 /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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