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여객기 사고 유가족 지원·민생경제 회복에 집중"

김동철

입력 : 2024.12.31 11:58:27


우범기 전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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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31일 담화문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전주 거주 희생자 등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전주 거주 희생자를 위한 경제적·정신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에는 전주 시민 4명이 탑승했었다.

시는 내년 1월 4일까지를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예정됐던 제야축제 등 대부분 행사를 취소했다.

또 유가족 전담 공무원을 일대일 매칭해 신속한 사고 수습과 장례 절차, 시민 안전 보험 및 재난지원금 지원이 이뤄지도록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민생경제 회복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 소상공인 지원(14개 사업) ▲ 중소기업 지원(5개 사업) ▲ 전통시장 지원(4개 사업) ▲ 취약계층 지원(2개 사업) ▲ 관광마케팅 강화(2개 사업) 등 총 5개 분야 27개 사업에 총 1천189억원을 지원한다.

먼저 새해 전주형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을 당초 계획보다 500억원 늘어난 2천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1월에만 500억원 규모를 발행해 소비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희망더드림 특례 보증을 기존 1천700억원에서 300억원 추가 지원하고, 골목상권 드림축제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176억원 규모 중소기업 육성자금도 적기에 지원한다.

우 시장은 "위기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온 대한민국의 저력과 전주시민의 힘을 믿는다"면서 "어려운 시기를 반드시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sollens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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