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현장서 답찾는다...새해 첫 ‘우문현답 정책협의회’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입력 : 2025.01.09 15:39:04
오영주 중기부 장관 여의도서 소상공인 만나
소상공인 지원 사업 신속 선정...설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대책도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셋째)이 9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장에서 소상공인·기업인의 목소리를 듣는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이어간다.

중기부는 9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2025년 제1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올해 들어 열린 첫 정책협의회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부회장과 광역단위 소상공인연합회 지회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본부장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올해는 더 다양한 분야·업종·지역별 소상공인들과 만나 새해 경제 정책방향 등에 담긴 여러 정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에서는 먼저 올해 소상공인 주요정책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지원사업 대상을 이달부터 신속하게 선정해 상반기 중 조기 집행하고, 소상공인 정책자금 3조7700억원도 이달 중순부터 조속히 집행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설 연휴를 전후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구매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상향하는 정책도 내놨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환급해 주는 행사를 진행해 온누리상품권 이용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와 관련해서는 정책자금 상환을 연장할 수 있는 요건을 늘리고, 전환보증 공급규모도 확대하는 소상공인 금융 지원 3종세트를 보강한다. 또 영세 소상공인 68만명에게 최대 30만원의 배달·택배비를 신규 지원하고, 영세·중소 카드가맹점 우대 수수료율을 0.05%포인트~0.1%포인트 인하한다.

소상공인이 중소기업,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성장사다리형 정책금융’도 7800억원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 정책설명 이후에는 지역별 소상공인 현황과 애로사항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책자금 요건 완화, 소비촉진 운동 활성화를 비롯한 현장 건의사항을 가감없이 전달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난해 우문현답을 통해 현장 소통기능이 많이 강화됐다”며 “올해도 소상공인 현장에서 정책이 만들어 지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1.10 02:28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