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반등하자…미래에셋 ‘중국 투자 ETF’ 수익률 ‘쑥’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입력 : 2025.02.14 15:03:11
입력 : 2025.02.14 15:03:11
홍콩상장 ETF 순자산 1.5조 넘겨
국내외 중국ETF도 준수한 성적
국내외 중국ETF도 준수한 성적

최근 중국 증시가 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국내외 상장된 미래에셋의 중국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의 매수세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3일 기준 홍콩에 상장된 ‘Global X MSCI China ETF’에 연초 이후 1조1700억원이 유입됐다고 14일 밝혔다. 약 두 달 동안 1조원 이상이 몰려 순자산 규모 1조5000억원을 넘었다.
중국 본토 대형주 전반에 투자하는 ‘Global X MSCI China ETF’는 최근 한 달 수익률 16.25%, 6개월 수익률 25.58%, 1년 수익률 40.51%를 기록하는 등 강한 매수세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상장 중국 투자 ETF도 반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신성장 산업 대표 혁신기업인 항생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13일 기준 한 달 수익률 22.93%를 기록했다.
항생테크 기업들은 높은 매출 성장과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빠르게 변하는 중국 첨단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같은 기간 ‘TIGER 차이나HSCEI ETF’가 16.22%,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가 10.18%,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 ETF’가 8.66% 오르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증시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딥시크’와 휴머노이드 로봇 ‘G1’ 등의 등장으로 기술주 중심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연초 이후 MSCI 차이나 지수는 9.4% 상승하며 1% 내외로 소폭 오른 타 신흥국 증시와 대비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적극적인 현지 세일즈로 전문성을 키우는 등 중국 시장에 선제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에는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ETF 커넥트롤 통해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하며 제공하는 데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지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고객 장기 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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