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비자 면제에 한중관계 '훈풍'…내수 살릴 '묘수' 될까

이유진

입력 : 2025.03.21 17:25:56



【 앵커멘트 】

정부가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 비자 면제를 포함한 '방한 관광시장 글로벌 성장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고 내수 경기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올해 3분기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적인 비자 면제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우선 전담여행사가 모집한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 비자 면제 계획을 다음 달 중 발표하고, 오는 3분기부터 시행한다는 목표입니다.




현재 중국 관광객은 제주도에 한해 30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1월 한국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12월 말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전격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도 지난해 12월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시적인 무비자 입국을 검토한다고 밝혔는데, 이번에 확정한 겁니다.




▶ 인터뷰(☎) :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 "(소비 차원에서는) 자유여행 비자 면제 범위를 좀 더 넓히면 관광 차원에서는 좋겠는데 특히 젊은 사람들이 자유 여행 오면은…."



지난해 방한 관광객 1천637만 명 가운데 중국 관광객은 460만 명으로, 전체의 약 28%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100만 명 증가 시 국내총생산(GDP)이 0.0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는 물론 내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 "정부는 방한시장 상품, 동선 다변화 전략으로 관광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해 나가겠습니다.
"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경북 경주시를 찾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도 점검했습니다.




APEC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7조 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 대행은 "올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한국의 위상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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