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터리 3사 '차세대 주자'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속도

현연수

입력 : 2023.04.26 10:34:44



【 앵커멘트 】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는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가올 미래 시장의 선점을 위해 국내 배터리 3사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여념이 없는데요.

세 기업들이 배터리 시설에 투자를 늘리며,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현연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배터리업계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화재 위험성이 적고,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전지 중 가장 주목받고 있습니다.




SK온은 4천700억 원을 들여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 강화에 나섰습니다.




2025년까지 대전 연구 시설을 확장하고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와 품질관리센터를 신설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SK온 관계자

- "SK온의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는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 개발을 위해 특수 환경 설비를 갖춘 실험 공간과 대규모 양산 기술 확보를 위한 전고체 파일럿 생산 라인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



이를 토대로 내년 하반기에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개발하고 2028년에는 상용화까지 진행한다는 목표입니다.




삼성SDI는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안으로 수원 연구소 내에 파일럿 라인을 준공하고 샘플 제작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근 열린 인터배터리와 상하이모터쇼에서 전고체 배터리 모형을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분자계와 황화물계를 동시에 개발하는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고분자계 전고체는 2026년, 황화물계는 2030년까지 상용화한다는 목표입니다.




▶ 인터뷰(☎) : 이호근 /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2027년에 상용화, 그다음에 2030년에 양산화를 꿈꾸고 있는데…전체적으로 전고체 배터리가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는 것은 앞으로 10년 이후의 일이 아닐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국내 배터리업계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성공하고, 미래의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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