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낮아진 실적 전망치에 멀어진 흑자 안착”…목표가↓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7.04 08:16:31
입력 : 2025.07.04 08:16:31

유안타증권은 4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손익이 -442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446억원)대비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적자폭이 줄었지만, 정유부문 부진이 커 적자를 키웠단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이 예상한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부문별 손익은 ▲정유 -5446억원 ▲배터리 -1711억원 ▲친환경에너지(E&S) -1712억원 ▲기타 -1016억원 등이다.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이 2025년 연간 영업손실은 2963억원을 기록해 2020년 2조4000억원 적자 이후 5개년 만에 적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재고손실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배터리 공급과잉으로 손익 부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재무 부담이 커지고 있단 점이 주가 형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설비투자(Capex)액이 6조5000억원인 반면, 영업창출 순현금 규모 1조3000억원으로, 약 5조2000억원의 현금이 부족한 상황이다. 순차입 규모는 2025년말 35조원(전년 말 29조원)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순차입금 이외 8조3000억원의 상환의무도 남아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2~3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커 흑자 안착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재무부담 증가를 반영해 적정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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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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