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분기 영업익 작년비 66% 감소…IT수요 위축 여파(종합)
영업이익 1천401억원, 전분기 대비로는 38% 증가…"2분기 매출 증가 전망"
김기훈
입력 : 2023.04.26 15:14:32
입력 : 2023.04.26 15:14:32

[삼성전기 홈페이지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삼성전기[00915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40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다만 이는 전 분기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336억원을 4.8% 상회했다.
매출은 2조21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3% 증가한 것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전반적 IT 수요 위축에도 비교적 실적을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전략 거래처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고부가 부품 공급이 확대돼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PC 등 IT 기기의 수요 약세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컴포넌트 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 하락한 8천25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출하량이 증가하고 전자소자 신제품 공급이 확대됐지만, 전반적인 세트(완성품) 수요 약세로 실적이 줄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 분기에 비해 원·달러 환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한 점도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는 전 분기보다 22% 증가한 7천9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략 거래처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이 늘었고, 전장용 카메라 모듈 판매도 증가했다.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3천97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7%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IT 세트 수요 부진과 메모리 재고조정 지속 등의 영향으로 패키지기판 공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 사업별 전장용 비중 확대와 거래처 다변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해외 거래처들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소형·초고용량 MLCC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1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ihu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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