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노동력 85%' 절감 벼 직파재배 2030년까지 20배 늘린다
김소연
입력 : 2023.04.26 16:00:02 I 수정 : 2023.04.26 16:12:13
입력 : 2023.04.26 16:00:02 I 수정 : 2023.04.26 16:12:13

(홍성=연합뉴스) 26일 충남 보령시 청소직파단지에서 벼 직파재배 기술연시회가 열리고 있다.2023.4.26 [충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soyun@yna.co.kr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가 노동력과 비용을 8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벼 직파재배를 오는 2030년까지 20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26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 설치와 기계이앙 작업 없이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농법이다.
도는 지난해 632㏊였던 직파재배 면적을 2030년까지 1만3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도내 전체 벼 재배면적(13만3천㏊)의 0.48%에서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4년 동안 순차적으로 총 147억원을 투입해 기술과 농자재를 보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기존 기계이앙의 경우 재배면적 0.1㏊마다 10.44시간이 투입되지만, 건답직파와 무논직파는 각각 7.69시간이 걸린다.
드론직파는 5.2시간에 불과하다.
0.1㏊당 경영비도 기계이앙 14만4천원, 건답직파 6만6천원, 무논직파 5만7천원, 드론직파 2만5천원이다.
효율성이 가장 좋은 드론직파만 봤을 때 노동력 85%, 경영비 83%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직파재배 면적이 계획대로 넓어지면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을 통해 연간 1천억원의 농가소득 향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날 보령시 청소직파단지에서 벼 직파 연시회를 열고, 기술 교육과 농자재 전시 등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비를 줄이는 구조 개선이 필요한 만큼 직파재배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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