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플폰 대중화 시대…구글 추격 반기는 삼성전자

고진경

입력 : 2023.05.11 17:22:44



【 앵커멘트 】

구글의 첫 폴더블폰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폴더블폰 시장에 빅테크 기업이 뛰어든 건 구글이 처음인데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과 어떻게 다른지, 고진경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입니다.




크기는 삼성전자의 폴드4와 유사한데, 화면이 짧고 넓어서 접었을 때 일반 스마트폰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무게는 폴드4보다 20g 더 무거운 대신 배터리 용량이 10% 가량 큽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다른 폴더블폰들보다 확연히 얇은 두께.



구글은 현존하는 폴더플폰 중 두께가 가장 얇다고 강조하며 삼성을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오스테로 / 구글 하드웨어 부문 수석부사장

- "펼쳤을 때 가장 얇은 폰이자 시중에 나와 있는 가장 얇은 폴더블 폰입니다.
이를 위해 플래그십 수준의 스마트폰을 거의 절반의 두께로 포장했습니다.
"



구글의 진출로 삼성이 개척한 폴더블폰 시장은 경쟁이 더 치열해졌습니다.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도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57% 증가할 전망입니다.




새로 출시되는 폴더블폰 모델도 지난해 19종에서 올해 37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박진석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

- "(폴더블폰 시장) 성장세는 갈수록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폴더블 가격이 조금씩 하락 추세를 보임에 따라 프리미엄 시장 내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



삼성은 시장 파이를 키우는 경쟁자의 출현을 환영하다는 입장입니다.




픽셀 폴드에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이 탑재되는 등 타사 폴더블폰에 삼성의 부품이 다수 들어가 매출 상승 효과도 예상됩니다.




삼성은 올 하반기 신형 폴더블폰을 공개하는데, 출시 일정을 2~3주 앞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 매일경제TV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관련 종목

07.03 15:30
삼성전자 63,800 3,000 +4.93%
레이 7,610 250 +3.40%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03 19:54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