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개발사 리치에일리언, 115억 시드투자 유치
입력 : 2023.05.18 10:15:23
제목 : 모바일게임 개발사 리치에일리언, 115억 시드투자 유치
스톤브릿지벤처스·SV인베스트먼트 등 참여…인기 IP기반 게임으로 해외 시장 공략[톱데일리] 모바일 게임 개발기업 111퍼센트의 자회사 리치에일리언(Rich Alien)이 약 115억원의 시드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와 SV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모회사인 111퍼센트도 20억원을 출자했다.
리치에일리언은 지난 2021년 설립된 기업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 단순 게임에서부터 해외 유명 애니메이션과 웹툰 지식재산권(IP) 기반의 게임까지 몰입감 높은 모바일 게임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최성욱 리치에일리언 대표는 111퍼센트 사업전략 총괄외에 카카오 게임사업팀 팀장, 라인 게임즈 사업 총괄과 대외 협력을 맡으며 경력을 쌓았다.
리치에일리언은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선 일본의 유명 만화인 '도박묵시룩 카이지' IP를 활용해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카이지: 격렬의 도시>를 올해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도박묵시룩 카이지'는 전 세계적으로 3000만명 이상의 독자수를 보유한 일본 인기 만화로, 애니메이션은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 영화로도 제작됐다.
게임은 카이지 본편 3부 도박 파계록과 연결되는 이야기로, 카이지의 '늪' 돌파로 삶에 희망을 갖게 된 플레이어가 지하 강제 노역 시설의 작업 반장에서 제애 그룹에 필적하는 최고의 사업가로 거듭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플레이어는 원작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물론 다양한 신규 캐릭터들과 협력하거나 대치하면서 자신의 사업장을 성장시켜 나가게 된다.
제 3자와 함께하는 퍼즐 게임 '캐스케이드 킹즈(Cascade Kings)'도 연내 북미를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캐스케이드 킹즈는 획득한 재화로 자신의 마을을 건설해 나가는 빌드 업 게임으로 유저 간에 습격·약탈·방어를 하며 경쟁을 하게 되는 게임이다.
투자를 담당한 송영돈 스톤브릿지벤처스 이사는 "리치 에일리언은 검증된 게임 요소와 IP, 비용 절감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게임 개발사다"며 "게임 산업에서 성공 경험을 보유한 최성욱 대표와 111퍼센트가 미드코어 게임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조직과 운영 구조를 갖췄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정주완 SV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리치에일리언은 모회사 111퍼센트의 세계시장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20년차 이상 경력의 C레벨을 구성하는 등 이미 초격차 사업·팀빌딩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을 지향하는 전략 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최성욱 리치에일리언 대표는 "리치에일리언은 국내외 유명 IP와의 전략적 협업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세계 시장 공략에 적합한 캐주얼 게임으로 자체 IP를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투자로 올해 출시 예정인 게임 2종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물론, 향후 신규 IP를 확보하여 더욱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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